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거리두기가 연장됐다.
정부는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위중증 환자 관리 위주로 코로나 대응 전략을 바꾸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방향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1차 접종 목표치인 70%가 추석 전에 달성될 것 같다"며 "접종 2주 뒤부터 항체가 충분히 생기는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는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둔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처럼 인식하고 함께 공존하는 방식이다. 국립국어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몇 몇 나라에서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전략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국가가 영국이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7월 19일 코로나19 봉쇄가 전면 해제되는 이른바 '자유의 날'을 맞이했다.
영국은 델타 변이(B.1.617.2)가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0만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방역 규제를 완전히 해제한 것이다.
2월부터 4단계를 두고 6개월의 이행 기간을 거쳤다. 각 단계의 간격을 최소 5주로 정하고 각 단계마다 백신 접종률, 유행정도, 치명률 등을 감안해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는 전면 해제되었고 마스크 착용은 권고 사항으로 바뀌었다. 거의 모든 법적 제도적 방역 규제가 사라진 것이다.
정부의 남은 과제는 빠르게 접종률을 올리며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이다. 코로나와 공존하는 전략을 언제 어떻게 세울지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듯 하다.

< 저작권자 ⓒ 월간창업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민석 기자 ( 월간창업경제 기자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비회원 접속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