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업트렌드연구소 이홍구 소장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2026년 창업 시장 전망과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밝혔다. 이 소장은 현재 창업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을 언급하면서도,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소장은 먼저 “2026년 창업 시장에서는 작게 시작하는 소자본 창업이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영업자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부부창업, 가족창업, 혹은 소규모 1인 창업 형태로 출발해 본인의 경쟁력을 검증한 뒤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력난을 창업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날이 갈수록 사람을 뽑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인 창업이 정답은 아니지만,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소장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금 시기에는 믿을 수 있는 본사와 중장기적으로 운영 가능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며 “창업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운명이 걸린 문제이므로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초보 창업자의 적정 투자 규모에 대한 질문에 이 소장은 “정해진 금액 기준은 없다”며 “잃어버리더라도 내 삶에 큰 타격이 없는 범위의 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인터뷰는 불확실성이 큰 창업 시장에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소자본 창업 전략과 브랜드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 저작권자 ⓒ 월간창업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태그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