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가 하루하루 버틴다는 것이 쉽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증함에 따라 2021년 7월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됐다.
거리두기 4단계는 대유행 차단을 위한 가장 최후의 단계로서 사적모임은 18시 이전에는 4인까지, 18시 이후에는 2인까지 허용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위반할 경우 개인은 과태료 10만원, 방역수칙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거나 위반 사례가 다수 발생한 사업장에는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한달 반째 이어진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됐고, 음식점과 카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9시까지로 더 강화됐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2인 제한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 모임까지 허용하도록 완화했다. 접종 인센티브를 통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백신의 2차 접종을 받은 후 2주가 경과한 사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월 1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51만 8990명으로 총 2430만 612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31만 8432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1081만 232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완료자 비율은 21.1%에 불과하다.
서울 송파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가 야행성도 아닌데 야간에 인원을 줄이고 시간마저 줄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제한에 대한 근거라도 알려주면 동의할 텐데 그것도 없으니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 300개사(숙박업, 음식점업 종사 각 1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의 어려움으로 소상공인의 57.3%는 휴․폐업을 고민(심각하게 고민 24.0%, 고민하고 있음 33.3%)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58.6%(심각하게 고민 27.1%, 고민하고 있음 31.5%), 지방의 55.8%(심각하게 고민 20.3%, 고민하고 있음 35.5%)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소상공인의 89.6%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지적했으며, 그 다음으로, 소비 심리 위축(6.0%) 등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본격화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급락이 불가피하다”며, “매출 절벽을 직면해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임대료도 밀려 있는 상황이고 주변에 돈을 빌리는 것도 한계에 달했다"라며, "사업장을 내 놓은 상황이나 나가지도 않아서 보증금 마저 거의 없어진 상태다", "빚만 늘고 있다"라며 토로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는 한계가 있다. 자영업자의 줄도산 위기가 올 수 있다. 언제까지라는 기약 조차 없다는 것이 자영업자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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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태그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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