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대략 570만 명. 전체 취업자 중 26.8%를 차지해 OECD 평균인 15.4%보다 월등히 높다. 소상공인 업체까지 포함하면 그 범위는 더 넓어 총 고용 인력의 42%가 몸담고 있다. 취업난으로 요즘은 청년들이나 실직자, 조기퇴직자들도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다보니 실패도 잦다. 국세청 통계로 한 해 자영업에 들어오는 신규 사업자 수는 약 120만 명이고, 폐업자 수는 약 85만 명. 10명이 창업하면 7명이 폐업하는 것이다. 생계 때문에 나섰다가 폐업 후 빚을 얻어 재창업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코로나 변수는 자영업을 더 궁지로 몬다. 위기에는 일보후퇴도 필요하건만 사업자들이 방법을 다 알긴 어렵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연착륙! 이 책의 목적이다.
매출이 부진해서든 전업을 위해서든 폐업도 창업할 때처럼 꼼꼼히 해야 한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에 내던지듯 했다가는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직원 정리, 세금과 재고 처리, 양도ㆍ양수, 기물 처분 등 할 일이 많다. 한마디로 망하더라도 예쁘게 망해야 손실을 줄이고 또 그래야 재창업에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저자 강종헌(K창업연구소 소장)은 20여 년간 창업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폐업 현장에서 겪은 이야기를 쓴 책이다. 그도 호텔조리사 출신으로 음식점, 편의점, 도소매점, 제조업, 유통업, 온라인 사업 등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도 창업, 폐업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책에서 전하는 저자의 결말은 하나. "잘 망해야 재기를 한다는 것'이다.
강종헌 소장은 “창업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으나 폐업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라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폐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폐업을 언급하면 무슨 초 치는 소리냐고 할지 모르나 사업은 현실이다. 매출이 부진해서든 전업을 위해서든 폐업도 창업할 때처럼 꼼꼼히 해야 한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에 내던지듯 했다가는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직원 정리, 세금과 재고 처리, 양도・양수, 기물 처분 등 할 일이 많다. 한마디로 망하더라도 예쁘게 망해야 손실을 줄이고 또 그래야 재창업에도 도움이 된다.
Part 1에서는 폐업을 하게 되는 원인 분석과 사업장에 대한 상태 진단, Part 2에서는 리스크를 줄이는 폐업 방법을 전하고 있다. Part 3에서는 폐업 및 재창업과 관련한 컨설팅과 지원제도 소개, Part 4에서는 사업자가 알아 두면 좋을 정보들을 다루고 있다.
갖가지 사정으로 폐업하는 사업자, 전업 및 재기 준비자, 현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특히 책 속의 '사업진단 체크리스트 100'은 현재의 사업체 상태를 진단해 보는데 매우 유용할 자료다. 어떤 사업이든 주먹구구식으로 하던 시대는 지났다. 폐업하더라도 마무리를 잘해야 다시 설 수 있다.

저자가 강조한 사업정리 방법은 아래와 같다.
[1장] 양도·양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다
컨설팅 사기에 주의한다
사업장을 방치하면 안 된다
중개수수료는 기준 요율이 있다
[2장] 종업원
직원 해고는 규정에 따라야 한다
퇴직금도 지급 기일이 있다
임금 지급이 힘들면 체당금을 활용하자
직원들의 실업급여 부분을 체크하자
직원의 4대 보험은 상실신고 한다
[3장] 재고 및 집기·기기 처리
폐업을 결심한 날부터 재고 관리를 시작한다
손실을 줄이는 집기·기기 처리 방법
[4장] 철거 및 원상복구
원상복구에도 범위가 있다
철거 시 견적을 비교하자
철거도 계획이 필요하다
[5장] 임대보증금 및 권리금
보증금 미회수 때는 임차권등기명령신청을 하자
내용증명을 통해 보증금 회수 기회를 만든다
환산보증금으로 상가임대차 보호를 받자
임대인에게 임대차 해지 의사를 밝혀야 한다
권리금을 보호받는 방법
바닥권리금은 예상 매출이 관건이다
시설권리금은 감각상각되는 금액이다
영업권리금은 영업의 활성화 비용이다
권리금 회수 절차를 알아야 제대로 받는다
상가임대차 분쟁은 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자
[6장] 폐업신고 및 세무신고
폐업신고 간소화로 한 번에 신고한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폐업신고를 할 수 있다
부가세는 폐업일의 다음 달 25일 내 신고한다
부가세신고 때 잔존재화도 납부 대상이다
종합소득세는 이듬해 5월에 신고한다
이 책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이런 문제를 직시해 꼭 필요한 지식을 전하고 있다. 폐업이나 재창업을 준비한다면 읽어봐야 할 것이다.
‘폐업도 전략이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월간창업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민석 기자 ( 월간창업경제 기자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비회원 접속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