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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데이트 : 2026-07-05 19:31:07
케이창업연구소, 외식업 소상공인 위한 다국어 QR 메뉴판 로컬메뉴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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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창업연구소(K창업연구소)가 외국인 고객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다국어 QR 메뉴판·주문보조 프로그램 ‘로컬메뉴온(Local MenuON)’을 개발했다.

로컬메뉴온은 음식점에 부착된 QR코드를 외국인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메뉴를 확인하고, 메뉴 사진과 가격, 설명, 알레르기 정보, 매운맛 정도 등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외식업 현장형 디지털 메뉴판이다. 단순히 메뉴명을 외국어로 번역해 보여주는 방식에서 나아가, 외국인 고객이 실제로 메뉴를 이해하고 주문 의사를 직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개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전통시장, 골목상권, 음식특화거리, 관광지 인근 외식업소에서는 외국인 방문객 응대가 점점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은 음식 이름만 보고 재료, 조리 방식, 매운맛,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주문 단위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반대로 소상공인은 바쁜 영업 현장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메뉴를 설명하거나 번역 앱을 켜서 고객에게 일일이 안내하는 데 한계를 느낀다. 로컬메뉴온은 이러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주문보조형 다국어 메뉴판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외국인 고객과 매장 직원 사이의 주문 전달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있다. 고객은 QR 메뉴판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메뉴를 확인한 뒤, 수량과 매장 식사 또는 포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화면에는 직원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 주문문이 크게 표시된다. 예를 들어 “해물칼국수 두 개 주세요. 매장에서 먹겠습니다”와 같은 주문문을 고객이 직원에게 보여주면, 직원은 외국어를 해석하지 않고도 주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음성 읽기 기능도 현장성을 높이는 요소다. 외국인 고객은 스피커 버튼을 눌러 한국어 메뉴명과 주문문을 들을 수 있다. 이는 고객이 직접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거나, 직원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주문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한다. 외국어 메뉴판이 단순 안내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면, 로컬메뉴온은 메뉴 확인에서 주문 전달까지 이어지는 실제 매장 동선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메뉴 정보의 신뢰성 확보도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다. 음식명은 일반 문장처럼 자동번역만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지역 음식, 조합형 메뉴, 매장 고유 메뉴, 조리 방식이 포함된 메뉴는 직역할 경우 의미가 왜곡되거나 재료 정보가 누락될 수 있다. 로컬메뉴온은 공공·관광 분야 음식명 외국어 표기자료를 참고하고, 공식 자료에 없는 신규 메뉴와 지역 특화 메뉴는 AI 보완 생성과 관리자 검수를 통해 외국어 메뉴명과 설명을 보완하는 구조로 개발됐다.

소상공인 관리 기능도 현장 사용성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점주는 매장명, 메뉴명, 가격, 사진, 메뉴 설명, 추천메뉴, Google 리뷰 링크 등을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다. 메뉴 가격이 바뀌거나 신메뉴가 추가될 경우 종이 메뉴판을 다시 제작하지 않고도 온라인 메뉴판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 메뉴 이미지는 메뉴별로 등록할 수 있으며, 추천메뉴를 별도로 설정해 고객이 대표 상품을 먼저 확인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로컬메뉴온은 매장 부착용 A4 QR 출력물 기능도 제공한다. 소상공인은 본인 매장 페이지에서 QR 안내물을 직접 출력하거나 PDF로 저장할 수 있다. 출력물에는 QR코드와 함께 외국어 안내 문구가 포함돼 있어 매장 입구, 메뉴판 옆, 계산대, 테이블, 벽면 등에 부착할 수 있다. 이는 외국인 고객이 매장에 들어온 뒤 자연스럽게 QR 메뉴판을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 홍보물 역할을 한다.

사업 운영자와 지역 담당자를 위한 관리 기능도 함께 개발됐다. 로컬메뉴온은 개별 음식점의 메뉴판 제작에 그치지 않고, 참여 매장 수, 등록 메뉴 수, 다국어 메뉴 수, QR 접속 수, 언어별 접속 현황, 월별 방문자, 완료율, Google 리뷰 클릭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역축제, 관광지 인근 상권에서 다국어 메뉴판 사업을 운영할 경우 사업 진행 상황과 이용 성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관계자 공유 링크형 현황판은 로그인 없이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담당자는 참여 매장별 QR 이미지, 메뉴 등록 상태, 번역 상태, 접속 통계, 리뷰 연결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QR코드를 배포하는 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등록과 이용 여부를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매장을 확인할 수 있는 운영관리 기능이다.

Google 리뷰 연결 기능도 로컬메뉴온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외국인 관광객은 Google Maps를 통해 음식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로컬메뉴온은 고객 메뉴판 하단에서 Google 리뷰 작성으로 연결되도록 해 실제 방문 경험이 온라인에 축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별 매장의 신뢰도 형성과 지역상권의 외국인 대상 온라인 노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케이창업연구소가 로컬메뉴온 개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기술의 복잡성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단순한 운영 흐름이다. 외국인 고객은 QR을 스캔하고, 언어를 선택하고, 메뉴를 이해하고, 주문문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소상공인은 메뉴와 가격을 등록하고, QR 출력물을 매장에 부착하고, 필요한 경우 메뉴 정보를 수정하면 된다. 사업 담당자는 현황판을 통해 구축 상태와 이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로컬메뉴온은 결제, 예약, 배달, 주방 전송 기능을 포함한 복잡한 주문 시스템이 아니라, 외국인 고객의 메뉴 이해와 주문 전달을 돕는 현장 보조 도구로 개발됐다. 이는 영세 음식점과 전통시장 점포가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설계 방향이다. 실제 주문은 매장 직원이 최종 확인하고,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 표시하며, 알레르기 정보와 매운맛 표시는 메뉴 특성별 선택 정보로 운영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은 거창한 시스템 도입보다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작은 도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고객이 메뉴를 이해하지 못해 주문을 망설이는 문제, 직원이 외국어 응대에 부담을 느끼는 문제, 사업 담당자가 사업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해결하는 것이 로컬메뉴온 개발의 핵심이다.

케이창업연구소 관계자는 “외국인 응대는 단순히 메뉴명을 외국어로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고객이 메뉴를 이해하고 정확히 주문하며 직원이 그 주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현장 설계의 문제”라며 “로컬메뉴온은 외식업 소상공인이 외국어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음식의 가치를 외국인 고객에게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실무형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케이창업연구소, 외식업 소상공인 위한 다국어 QR 메뉴판 로컬메뉴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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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진 기자 ( 고경진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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