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이 서울 황학동에서 진행됐다.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장인대학은 2026년 2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황학동에 위치한 주식회사 주방뱅크를 방문해 현장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광명시 장인대학 교육생들이 참여해 외식업 운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주방 설계 전략과 친환경 시스템, 자동화 설비 도입 방안 등을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실제 외식업 경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전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를 맡은 강동원 회장은 “주방은 음식점의 심장”이라는 말로 강연의 문을 열며, 주방 경쟁력이 곧 매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보는 공간은 홀이지만, 매출을 만들어내는 공간은 주방”이라며 “동선이 비효율적이거나 설비가 체계적이지 못하면 인건비와 재료비가 동시에 새어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실제 성공 매장의 사례를 제시하며 작은 평수에서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 설계 원칙을 설명했다. 조리·세척·보관 동선을 분리해 작업 충돌을 최소화하는 방법, 피크타임을 고려한 장비 배치 전략,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설계 방식 등은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외식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언급하며 “자동화와 표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자동화 기기 시연에서는 자동 제면기를 비롯한 다양한 설비가 직접 가동됐다. 반죽 투입부터 면 생산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과정을 지켜본 교육생들은 생산 시간 단축과 품질 균일화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강 회장은 “맛의 표준화가 곧 브랜드 신뢰로 이어진다”며 “기계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숙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설비 투자 대비 수익률, 유지 관리 비용, 초기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설계 순서 등 구체적인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교육 말미에는 주방 운영 철학에 대한 메시지도 전해졌다. 강 회장은 “대박집의 공통점은 화려함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구조”라며 “위생, 안전, 효율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지켜질 때 주방은 진정한 ‘가게의 심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교육생 전원에게 원목 도마를 전달하며 “오늘 배운 설계 철학을 각자의 매장에서 실천해 달라”고 격려했다.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인대학은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 현장을 연계한 체험형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황학동 현장교육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주방 구조와 시스템이 곧 매출과 직결된다는 점을 체감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참여 교육생들의 실제 창업 및 매장 운영 역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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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태그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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