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비(非)프랜차이즈 커피점이나 대용량 커피점의 커피보다 특별히 맛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2018년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하루에 1잔 꼴이다. 이는 세계 평균 소비량인 132잔의 약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는 기본이 되는 원두 고유의 맛과 좋은 맛과 향을 끌어 올리는 로스팅(볶기)하는 기술, 커피 추출 방법과 적절한 비율이라 할 수 있다.
원두의 경우 대부분 몇 몇 수입 업체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로스팅 기술과 어떤 에스프레소 머신을 쓰느냐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 상황이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프랜차이즈ㆍ비프랜차이즈ㆍ대용량 커피점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10종을 사서 전자코ㆍ전자혀 등을 이용해 풍미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신 교수팀은 아메리카노의 향기와 맛 등의 성분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구매 당일 실험에 들어갔다. 커피 구매도 연구실에서 1시간 이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했고, 구매 당시 온도는 80~85도를 유지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전자혀의 핵심 부품은 인간이 느끼는 기본 5가지 맛을 감지하는 센서다. 짠맛 센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신맛ㆍ감칠맛ㆍ단맛ㆍ쓴맛 센서는 비프랜차이즈 커피점 아메리카노를 높게 평가했다.
전자코로 커피의 풍미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 10종에서 확인된 향기 성분은 총 22가지였다. 그중 휘발성 향기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비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였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 맛이 비프랜차이즈나 대용량 커피점 커피 맛보다 특별히 뛰어나지 않았다”며 “소비자가 브랜드 이미와 선호 브랜드 등에 영향을 받아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더 낫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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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태그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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