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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데이트 : 2021-09-10 23:04:35
폐업 비용 때문에 폐업도 못하고 투잡하는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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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한계점에 몰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사업장 임대료 내기도 벅찬 상태다. 생계가 위협 받고있다. 투잡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 때문이다.

폐업 비용 때문에 폐업도 못하고 투잡하는 자영업자

인천 남동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투잡(two job)을 시작했다. 사업장 문은 닫고 알바를 시작한 것이다. A씨는 "폐업을 하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상환할 비용은 없다"라며 "임대료도 밀린 상태로 임대료 해결이라도 하려고 알바를 시작했다"라고 호소했다.

자영업자들이 투잡에 나선 이유는 폐업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 때문이다. 한계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1월 소상공인연합회가 폐업한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7%가 '폐업하는 데 1000만 원 이상 들었다'고 답했다. 폐업 비용이 3000만원 이상 들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9%였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 따르면 직원을 고용하지 않은 1인 영세 자영업자 중 투잡을 하고 있는 사람은 7월 기준 1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17.4%(13만2000명) 증가했다.

추의원은 "소상공인 희생을 강요하는 획일적인 거리 두기로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몰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사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사업자 대출금 상환에 폐업은 할 수 없어서 투잡을 뛰면서 버티는 것이다.

2021년 2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직장인 회원 6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4%가 ‘코로나 이후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용직(20.9%), 매장 관리 및 서비스업(17.4%), 재택 사무직 아르바이트(14.0%), 데이터 라벨링(12.8%), 과외·교육(12.2%), 대리운전(6.4%) 등을 부업으로 택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대리운전・택배기사・아르바이트 등의 일을 하며 생계비의 구멍을 메우고 있다. 생사기로에 놓인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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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testing@exam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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