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상반기 우수기업부설연구소(이하 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20개 기업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하고, 7월 9일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핵심 기반인 기업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한 민간 연구개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되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360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하였다.
이번 상반기에는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조업 분야 9개, 서비스 분야 11개 등 총 20개 기업연구소가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되었다. 연구개발 역량진단 결과 상위 30% 이내에 해당하는 기업 중 기본 연구개발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후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3단계(발표심사 → 현장심사 → 종합심사)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이들 기업은 매출 대비 평균 7.2% 수준의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전체 연구인력 중 64.3% 이상을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국책연구과제 수행으로 600억 원 이상의 사업화 실적 확보(피엔티), 국내 최초 이종(異種) 장기 이식 임상시험 도전(옵티팜), 공공·민간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통합 관제센터 운영(이노그리드) 등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지정된 20개 우수기업연구소 중 심사위원의 추천과 별도 심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3개 연구소를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해 지정서와 현판 수여,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병역특례기업 지정 가점, 정부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1월 제정된 기업부설연구소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한국형 우수 연구개발 기업부설 연구소(K-HERO) 육성·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정부의 기업부설연구소 육성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세계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기업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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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 전통시장상권육성전문가 ) 다른글 보기 leejist@hanmail.net# 태그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