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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의 마케팅, 너와 나의 연결고리 - 여섯 단계 분리법칙(six degrees of sepa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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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도 좁다. 한다리 건너면 모른 사람 없다. 모르는 사람과도 6단계만 거치면 알 수 있다.

1967년에는 하버드 심리학자인 스텐리 밀그램(Stanley Milgram) 교수가 '좁은 세상 실험(small world experiment)'을 해 여섯 단계 분리 주장을 검증했다.

스텐리 밀그램은 행운의 편지와 같은 일종의 연쇄 편지 형식의 편지를 네브래스카 주의 오마하에 살고 있는 160명에게 무작위로 발송했다.

그 편지에는 보스턴에서 일하는 한 증권 중개인의 이름이 들어 있었는데, 이 편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중개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편지를 받은 사람은 자기 생각에 중개인과 더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 계속 편지를 보냈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게 됐다.

160통의 편지 중 그 중개인에게 도착한 편지는 42통으로 평균 경유 횟수는 5.5명을 거쳐 도달한 사실을 알아냈다. 6명만 건너면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 이후에도 심리학자, 사회학자, 수학자들은 이에 대해 많은 도전을 했다.

연결 짓기 콘셉트는 미국의 극작가인 존 그웨어(John Guare)에 의해 1990년에 '식스 디그리스 오브 세퍼레이션(six degrees of separation)'이라는 제목으로 연극화 됐고, 1993년에는 영화로도 상영됐다.

그래서 이 법칙은 '여섯 단계 분리법칙(six degrees of separation)'이라고 불린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연구원인 에릭 호르비츠(Horvitz)는 인터넷 대화프로그램인 MS 메신저에서도 평균 6.6명을 거치면 서로 연결된다는 유사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MS는 자사의 인터넷 메신저 사용자 1억8000만 명이 한 달간(2006년 6월) 주고받은 대화 기록 300억 건을 조사한 결과, 무작위로 추출한 한 쌍의 사람들은 평균 6.6명을 거치면 서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최대 29단계를 거쳐야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78%가 7단계 이내에서 연결됐다.

2004년 중앙일보 week&과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는 지난 두달여 동안 한국 사회의 연결망(네트워크) 조사에 매달린 끝에 사회과학적으로 실증된 3.6이란 수치를 얻었다. 3명에서 4명만 거치면 그 누군가와 낯선 사이가 아님을 밝혀냈다.

2011년 페이스북은 밀라노대학과 공동 실험한 결과 평균 4.74단계만 통하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조사 결과 99.6% 사람들은 5단계, 92%는 4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6단계 분리 이론은 과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스웨덴,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선 평균 3단계 정도만 거치면 다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2008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봐도 단계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5.28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2015년 취업포털 잡코리아는'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리웨이원 저)를 펴낸 청림출판사와 공동으로 '직장인 인맥관리 현황'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녀 직장인 1143명을 대상으로 '여섯 다리만 거치면 다 연결된다'는 이론처럼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묻자 71.1%가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변 인물들과 관계가 좋아야 결국 내게 필요한 인맥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마음먹은 것처럼 인맥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로 '인맥망을 확장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42.1%가 '인간관계라는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어긋나기 쉽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말과 행동에 책을을 져야 한다. 불과 서너명만 거치면 "아, 그사람"하면서 아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강종헌의 마케팅, 너와 나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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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헌 기자 ( K창업연구소 소장 ) 다른글 보기 bizid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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